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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부정 "놀아난 내용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8일 국회 농수산위에서는 비료 부정도입사건이 주공 목포로 등장.
최각규 장관이『공급자의 독점적 지위와 물량확보를 서두르는 구매자의 약점을 민간업자가 교묘히 악용 한 것』이라고 사건의 성격을 설명하자 정운갑 의원(신민)은『백승빈이한테 농수산부가 놀아난 것을 설명해야지 그런 답변이 무슨 소용이냐』고 추궁.
정 의원은『모르면 모른다고 대답하라』고 요구. 유제연·이용희(신민) 손주항(무소속) 의원 등도『국제 비료가격 정보를 그렇게도 몰랐느냐』『당시 t당 20「달러」씩이나 싸게 사온 4비를 통해 도입하지 않은 이유는 뭔가』고 질문.
최 장관은『제가 아는데도 한계가 있고 아는 내용은 다 말씀 드렸으니 양해 바란다』며『죄송하다』를 연발.
한편 여당은 불소속 손주항 의원을 포함한 야당 7명의 서명을 받아 박병효 의원이 동의한 이선중 법무장관 출석요구를 찬반토론 끝에 10대7의 표결로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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