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리베리’.
레알 마드리드가 디펜딩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1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4-0 완승을 했다.
이날 승리로 1차전 1-0 승리 이후 2연승을 기록한 레알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5-0으로 뮌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선제골은 레알이 터뜨렸다. 전반 16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세르히오 라모스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강력한 헤딩슛이 골문을 갈랐다. 라모스는 4분 뒤인 전반 20분에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또 헤딩슛으로 2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 35분 역습 기회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프리킥 기회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인 16호 골을 신고했다. 종전 기록은 2011~2012 시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작성한 14골이었다.
한편 프랭크 리베리(31·뮌헨)가 상대편 선수 다니엘 카르바할(22·스페인)의 뺨을 때려 구설수에 휘말렸다. 리베리는 2012년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구자철의 뺨을 때려 퇴장당한 바 있다.
UEFA 챔피언스 리그의 결승은 다음달 2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