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공산 베트남·쿠바 등 미, 여행제한 완화를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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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밴스」미 국무장관은 4일 북괴·공산「베트남」·「쿠바」같은 공산국에 대한 여행을 제한하고 있는 지금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밴스」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시민들에게 실시되고 있는「쿠바」여행 제한을 완화할 조치를 검토중인가 라는 질문을 받고『여행 제한에 관한 문제는 내가 직접 검토하고 있는데「쿠바」여행만이 아니라 여행제한 전반에 관한 검토』라고 대답하여 북괴와 공산「베트남」같은 나라에 대한 여행 제한까지 완화할 것을 검토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밴스」는 또 금년 중으로 중공을 방문함 예정이며 미·중공 경제관계가 자신의 중공방문중의 주요 의제의 하나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는 자기와 국무성의 다른 관리들이「닉슨」행정부로부터 인수한 문서를 세밀히 검토하여 보았으나「닉슨」행정부와 중공간에 비밀협정이 있었던 흔적이나 심지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양해 사항」같은 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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