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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 연내 준공-삼성문화문고 92만부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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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삼성문화재단은 최근 76년도 사업실적과 함께 77년도 계속사업 등을 발표했다. 문교부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 문화재단은 지난해에 삼성문화문고발행(92만부)을 비롯해 효행상·학술연구비의 지급 등 상당한 실적 기록하고있다. 이밖에 이 보고서는 77년도 신규사업인 호암미술관 건립이 건축공사의 64%이상을 마쳐 금년 말 준공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이들 사업은 77년도에도 착실하게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다음은 지난해의 실적.

<삼성문화고 발간>
제88권까지 92만부를 발행, 76권 전국의 각급 학교 도서관과에서 일반회원에게 배본, 특히 76년도에는 『우리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한국사 「심포지엄」을 개최, 좌담내용전문을 문고로 발간해 「국사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문고회원들을 위한 교양지 『삼성문화문고』(회보)도 제29호에서 45까지 무상으로 발행했다.

<연구폐지급>
「그룹」연구를 특색으로 한 76년도 학술연구비 지급을 서울대경영대 「팀」 등 6개「그룹」18명에게 1천20만원을 지급했다. 76년도 연구분야는 경영조직·무역·대기업의 기능·농림·경영관리·세제 등 6개 분야. 연구결과인 논문은 작년 10월말 마감, 12월10일 「한국경제 「세미나」」에서 발표됐고 연구는 총 제10,11,12간으로 발간됐다.

<효행상>
효행을 격려하고 덕행을 생활화하기 위해 제정된 효행상은 금년에도 11명의 효행자를 선발, 시상했다. 효행대상(상금1백만원)에는 전연옥씨(경기)·효행상(상금50만원)에는 신필재씨(서울) 등 10명이 수상했다.

<도의문화 저작상>
6회인 76년도 도의문화 저작 상은 소설부문에 정현웅 작 『외디푸스의 초상』, 희곡부문에서 유흑렬 작 『태양의 섬』·이령 작 『기둥』이 각각 가작(상금50만원)으로 입선됐다.

<한국사 「심포지엄」>
『우리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한 이 「심포지엄」에는 1백20여명의 관계 학자가 참석, 32회의 좌담회를 가졌다. 그중 『우리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대담 이기백 외) 『청동기 시대와 그 문화』 (대담 김원룡 외) 『개화운동과 갑신정변』 (대담 윤병석 외) 등이 삼성문화문고로 출간 됐다. 이밖에 『실학』『초기의 한미관계』등이 곧 출간될 예정이다.

<미술관건립>
총15억원의 공사비로 세워지는 호암미술관은 지난해7월 본관건물을 착공, 64%의 공사가 진척됐다. 금년말에 완성될 이미 미술관은 용인자연농원내의 부지 1만2천평에 지상 2층·지하1층으로 연건평 1천2백평에 달하는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민간 미술관이다.

<연구단체 사업비 지급>
진단학회 등 10개 학술단체와 정독도서관등 3개 교육문화단체에 총5천300백만원을 지급했다. 이들 단체로 부터 11권의 학술 도서와 2회의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연구비등을 지급받은 단체는 『진단학회』『심리학회』『아메리카학회』『정치학회』『국제정치학회』『한국고고학연구회』『사회학회』『교육행정연구회』『고려대 출판부』『성균관대 출판부』『정독도서관』 『대한어머니회』『대한구국선교단 부설 야간무료진료센터』 <임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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