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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인권문제」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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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홍콩 14일 UIP·AP종합】현재「홍콩」을 방문중인 김성진 문공부장관은 14일 한국정부가 도덕성을 자신의 외교정책의 제일 의로 강조한 「지미· 카터」미 대통령의 견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동시에 기본적 인권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반도에 인권문제가 존재한다면 한국이 아니라 북괴 쪽에 있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날 「홍콩」의 한「호텔」에서 가진 회견에서 전세계 인류가 세계곳곳에서의 도덕성 회복을 갈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 76년 봄 반정부활동규제법을 위반한 협의로 구속· 기소된 김대중· 윤보선씨 등18명에 대한 사건은 『법과 공공질서의 문제이지 인권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장관은「카터」대통령이 남한출신 「정치범」을 억류하고 있는 북괴를 규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현 한미우호관계가 돈독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카터」행정부 출범에 따른 양국관계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또 북괴가 남북한 평화공존에 관심이 없고 한국을 공산화하려는 종래의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명백한 증거가 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홍콩」에 도착한 김 장관은 이번 주말「유럽」으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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