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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부측, 정 의장 출영 안 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일간의「유착문제」로 일 국회가 한국관계질의를 한창 벌이고 있는 탓인지 정일권 국회의장 일행이 일본에 도착한 9일「하네다」공항에는 김영선 대사를 비롯한 한국대사관 간부만 출영.
한국대사관측이 일 외무성에 누가 출 영할 것이냐고 몇 차례 타진했으나 비행기 도착직전까지 확고한 회답이 없다가 결국 출영 예정이던 아주 국장 마저 국회답변자료 준비관계로 못 나가겠다고 통고.
정의강의 체일 일정도 도착 하루전인 8일에야 확정됐는데 이것마저 당초엔 먼저 만나기로 됐던「호리」중의원 의장과의 면담이「후꾸다」수상과의 회담 뒤로 재조정, 일본 경찰은 정 의장이 묵고 있는「데이고꾸·호텔」에 3개의 방을 예약해 사복경찰을 배치, 신변보호에 퍽 신경을 쓰고 있다. <도오꾜=고흥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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