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서구 5개국과 일본을 순방한「먼데일」미 부통령을 수행한 미국주요신문의 기자들은「먼데일」부통령이 동경「프레스·센터」에서의 회견, 그리고 그를 수행한 관리들과의 사담을 토대로 하여 보낸 기사에서 주한미군의 감축은 실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요크·타임스」지는『미국은 일부 군대를 한국에 주둔시킬 것이라고「먼데일」발표』라는 제 하의 동경 발 기사에서「먼데일」부통령은 미국의 대한군사 및 경제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말하면서 감축이 이루어지더라도 미국은 한국에 일부군대를 주둔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볼티모·선」의「헨리·트레휘트」기자는 1일 동경발신 기사에서 서두를「먼데일」부통령은 한국 정부의 반대여하에 관계없이 주한 미 지상군이 감축될 것을 선언했다』라고 시작했다.
「트레휘트」기자의 기사는 둘째 번 줄에 가서「먼데일」부통령이 한국 및 일본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칠 것이고 따라서 한국에 대한 안보공약은 전혀 바뀌지 않을 것 일본지도자들에게 재차 약속했다고 말했다.
「트레휘트」기자는 주한 미지상군 감축에 관한 일본의 걱정은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브로더」기자가 보낸「워싱턴·포스트」기사는 내용은 같은데『그러나…』로 시작되는 협의약속부분이 첫 문장에부터 있다. 「브로더」기자는『「먼데일」부통령은 오늘 「카터」행정부는 한국으로부터 미군을 철수하는 계획을 추진할 것이나 한반도에서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일본 및 한국과 긴밀한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라는 서두로 기사를 썼다.
「먼데일」이 동경의 기자회견에서 주한미군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되 한국군의 증강을 도와서 한반도의 안정에는 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은「카터」행정부의 첫 공식약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