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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체코 인권탄압을 비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 26일 AP 합동】미 국무성은 외국에서의 정치적 탄압을 완화하는데 외교정책상의 중점을 두고있는 「지미·카터」 새 미국 행정부의 방침을 반영, 26일 「체코」 인권운동가들에 대한 「체코」정부의 최근의 탄압을 심히 개탄한다고 발표함으로써 「키신저」 전 국무장관 재직 때, 국무성의 자발적인 공식발표에서 특정한 외국의 인권 침해행위들을 비난하지 않던 관례와 현저한 대조를 보였다.
「프레드릭·브라운」 미 국무성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 도중 「77헌장」으로 알려진「체코」의 새로운 인권선언문에 서명한 반체제 지식인들이 구금되거나 탄압을 받고있다는 보도들에 언급, 『「헬싱키」선언문에 서명한 모든 국가들은 모든 인간의 기본적 자유와 인권들을 고취·존중·준수하기로 서약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그러한 권리 및 자유들의 침해를 심히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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