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입상 정현웅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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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외디프스의 초상』은 1천 2백장 길이의 장편이다. 필자가 5년전 3천장 길이로 완성해 놓은 것을 이번에 1천 2백장으로 재구성했다. 도의문화 저작상에 응모하게 된 것은 그 주제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라고.
6·25에서부터 지금까지가 시대 배경. 정씨가 이 소설에서 시도한 것은 한국적인 모성의 본질을 끈질기게 추구했고 등장인물의 개성 있는 성격묘사에 관심을 두었다. 역사적인 현실을 문학속에 어떻게 구현하느냐 하는 것도 그의 집요한 관심사였다고.
정씨는 고려대에서 불문학을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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