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 대사, 「카터」와 첫 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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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2일 오후 「카터」 신임 미 대통령 부처가 주미 외교 사절들에 베푼 백악관 축하연은 관례를 깨뜨리고 백악관의 공식 행사답지 않게 인간적인 「터치」가 곁들여져 참가한 1백 40여 개 각 국 사절들의 절찬을 받았다.
황금틀로 장식된 「조지·워싱턴」 초대 미 대통령 초상화와 미국기·대통령 휘장들로 치장된 백악관 청실에서 대통령 부처의 영접을 받은 사절들은 홍실로 옮겨 「몬데일」 부통령 부부와 인사를 나눴는데 이들을 감격케 한 것은 대통령 부처가 참가한 각국 대사부처에게 약 2분간씩을 할애, 일일이 관심사를 얘기하고 개별적인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는 점이다.
함병춘 주미 한국대사도 부인과 함께 참석, 「카터」 대통령 부처와 첫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촬영했는데 함 대사는 미 대통령 부처의 따뜻한 환영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로절린」 여사는 함 대사 부인의 한복이 아름답다는 찬사도 잊지 않았다.
「아나톨리·도브리닌」 소련 대사는 연회가 대단히 만족스러웠고 대통령 부처가 대사 부부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어준 것 은 훌륭한 「제스처」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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