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에도 손벌린 북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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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22일 동양】북괴는 서독에 대해서도 1억「마르크」에 달하는 미 불 무역대금의 3년 내지 5년 동안의 연장을 요청하고 있다고 시사통신이 22일 현지 발표로 보도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북괴의 대외무역은행 대표단이 현재 서독을 방문, 금융기관과 거래기업에 대해 무역대금 연체 분 1억「마르크」를 3년∼5년 동안 연장해 줄 것으로 요청하면서 서독정부에 대해 다소 불리한 지불조건이라도 감수할 것이니 교섭에 응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괴 대표단은 서독을 방문하기 전에 「스웨덴」에도 들러 지불기간 연장교섭을 벌였다는 것인데 결과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서독은 75년 여름이래 북괴에 대한수출보험인수를 중지해버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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