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등 시위 종지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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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 16일 AFP동양】중공 당국은 지난8일 고 주은래 수상의 1주기를 계기로 개시된 전부수상 등소평의 복권운동이 화국봉 새 지도체제의 개편을 강요할 정도로 과열하는 기미를 보이자 15일 밤과 16일 아침사이에 전격적으로 북경 중심지 천안문 광장에서 모든 대자보를 철거하고 수천명의 군중이 모여드는 것을 금지시킴으로써 약1주일간 줄기차게 계속돼 온 친등 대자보 시위운동은 관권개입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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