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강추위 예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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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2월에 들면서 계속됐던 이상 난동 현상은 7일 전국적으로 때 잃은 비가 내린 후 예년 기온으로 돌아가 8일 전국 곳곳에 눈을 뿌리면서 추운 날씨가 다시 시작돼 이 추위가 당분간 계속된다고 중앙관상대가 예보했다.
8일 아침 서울 지방은 예년보다 0도4분이 높았으나 영하 4도2분, 수원 영하 0도7분, 인천 영하 2도2분 등으로 오랜만에 쌀쌀한 날씨를 보였고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영하 1도로 평년보다 5도7분이 낮은 등 전국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했다.
관상대는 추워지는 날씨는 서고동저형의 기압 배치 때문이라고 말하고 9일에는 구름이 다소 끼고 곳에 따라 눈이 내리며 중부 내륙 영하 9도, 호남 영하 3도, 영남이 영하 4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하겠다고 내다봤다.
관상대는 또 7일 하오 6시를 기해 전 해상에 폭풍주의보 (서해 남부는 폭풍 경보)가 발효됐다고 말하고 8일 아침 청주 등 충청·호남 내륙 지방에 눈이 내리자 하오 2시를 기해 호남 내륙 및 서해안 지방과 충청도 전역에 예상 적설량 15∼25cm의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서울 지방은 이날 하오 1시10분쯤부터 눈발이 휘날려 바쁜 세모의 발길을 더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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