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불서 간세포 회생약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파괴되어 기능이 상실된 간세포를 회생시키는 새로운 「타입」의 간장 약이 「프랑스」 에서 개발되어 의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치옥시드렌」이라는 이 간세포 회생제는 「프랑스」의 유명한 제약 회사 「보투」가 개발하는데 사운을 걸 정도.
종래 간장약과는 달리 망가진 간 세포막 기능을 보오, 항진시킴으로써 간의 기능 중 가장 중요한 효소 작용을 극대화시킨다. 따라서 효소 기능이 급격히 무너져 피로·탈력감·구토·황달 등을 초래하는 급성「바이러스」성 간염 때 「치옥시드렌」의 효과는 눈부시다고 「보투」 회사는 발표.
실제로 1백2명의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에게 「치옥시드렌」을 투여한 결과 8∼10일 사이에 극적으로 완치되었다는 것이다. 투약 14일만에 실시한 간생검의 결과도 임상 치료의 결과와 완전히 일치되었는데 염증으로 괴사를 일으킨 간세포들이 자취를 감추고 신생 간 세포로 대치된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
「치옥시드렌」의 이 같은 효능은 간 경화증 때도 비슷하게 발휘되었는데 1백86명의 간 경화증 환자에게 입상 실험을 실시한 결과 약 90%인 1백65명이 완치되었다고.
음주 등으로 간 기능이 크게 떨어진 1백1명의 환자의 경우 88%에서 우측 복부의 통증·식후 불쾌감, 식욕 감퇴, 메스꺼움, 소화 불량, 편두통 등의 증상이 없어졌다면서 「보투」 회사 측은 「치옥시드렌」이야말로 지금껏 개발된 간장 약 중 가장 우수한 제품이라고 자신만만해 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