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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선 쇠닻을 인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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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목포=이은윤·박근성 기자】목포 앞바다 해저 유물 발굴 조사단은 16일 발굴 현장 부근에 있었던 배의 쇠닻을 회수, 유물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선체 부재의 발견은 이것이 처음.
길이 2·2m, 무게 5백근의 이 닻은 4년전 어망에 걸려나와 정치망 그물추로 이용하고 있음을 박석천씨 (47·신안군 지도면 방축리)가 신고, 다시 건져낸 것이다.
이 작업에 참가한 해사 조성도 교수는 『닻의 발이 4개인 점등 구조상 한국이나 일본 것과는 달라 중국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밖에 인양한 문화재는 1백22점으로 그중 청동기와 백자 향로는 이제까지 나온 4백80여점 가운데 없었던 새로운 유물. 청동잔은 7개 혹은 19개씩 포개진 「세트」로 나와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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