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에 참패로「버마」당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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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양대축구「팀」은 이곳서 가진「버마」국가대표「팁」과의 두 차례 친선 경기를 모두 승리, 기염을 토했다.
특히 두 차례의 친선 경기 동안 5만수용의 「랭군·스타디움」은 초만원으로 성황, 한국인의 출입이 드문 「버마」에 「코리아·붐」을 일으켰다.
동남「아시아」축구의 최강이라 자부하는 「버마」국가대표「팁이 한국의 일개 대학「팀」에 완패하자 관중들은 놀람을 금치 못하고 자기네 「팀」에 야유를 퍼부었다.
「버마」는 「팀」전력 강화를 위해 금년 안에 소련·중공 그러고 서독「프로·팀」의 초청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한양대와의 첫 초청 경기에서 「쇼킹」한 참패를 당해 당황해 하고 있다. 안진생 대사 등 15명의 대사관 직원과 교포들은 한국이 모두 이겨 미안하지만 알찬 경기를 보여 「버마」국민들에게 값진 인상을 심어준 「스포츠」사절로서 한양대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양대는 12일 「방콕」에서 마지막 친선경기를 갖고 15일 귀국한다. 【랭군(버마)=박군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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