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5 16만여 대, '시동 꺼짐' 문제로 리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 승용차 SM5 가운데 16만1700대를 리콜한다.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이 제작·판매한 SM5 승용차에서 시동 꺼짐 등의 문제점이 있어 시정 조치로 리콜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9년 10월 28일부터 2013년 5월 2일까지 제작된 SM5 차량이다. 해당 차량은 점화코일 배선과 엔진 배선을 연결하는 커넥터가 접속 불량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르노삼성은 2011년에도 연료 밸브 가스 이상으로 시동이 꺼지는 현상 때문에 SM3 차량 5만여 대를 리콜한 바 있다.

르노삼성 측은 “이번 리콜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리콜 관련 사항은 르노삼성에서 해당 자동차 소유자에게 직접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의 소유주는 28일부터 르노삼성 직영 서비스점이나 협력사 정비소에서 무상으로 차량을 수리받을 수 있다. 리콜 전에 소유주가 자비를 들여 결함 내용을 수리했을 경우 르노삼성에 수리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추가 문의사항은 르노삼성자동차 고객센터(080-300-3003)에서 확인하면 된다.

조혜경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