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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식량·연료부족 심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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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김경철 특파원】 북괴는 최근 심각한 식량사정과 연료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식량증산을 위한 「자연개조 돌격대」를 조직하고 송근류와 피마자기름을 채취, 공업연료를 획득케 하는 「유지림조성」운동을 추진하고있다고 일본 「상께이」신문이 2일 관계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보도는 자연개조 돌격대 조직은 북괴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제회의에서 결정된 자연개조 5개 방침에 따른 것으로 소위 사회노동청년동맹과 소년단, 그리고 전농가 및 각급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참가시켜 내년 4월15일의 김일성 생일까지 약2백50만ha의 계단식 밭과 1만ha의 밭을 개간하고 전농가와 공동농장은 아주까리 등을 의무적으로 심게 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또 석유위기에 따른 소련제 원유가격의 인상과 수송지연에 따른 공업원료부족이 심각해 북괴의 공업시설이 거의 가동정지상태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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