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간섭 불가론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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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일 신민당 상위간사회의에서 일부 의원은 상위활동에 최고위원들의 간섭 불가론을 주장.
신상우 의원이 『최고위원은 당 운영에 대한 최고기구이지 원내대책까지 간섭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하자 박해충 의원도 『상위, 예결위 문제로 최고위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다가는 날새게 된다』고 동조.
박 의원은 『최고위원단이나 총무단은 우리가 갑근세 공제액을 12만원으로 올리려고 싸우고 있다는 등 대외「피·아르」에 역점을 두라』고 최고위 기능의 한계도 거론.
이철승 대표가 『지금까지 정책위 의장 등 원내사령탑이 구성되지 않아 종합지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당직인선 지연을 거론하자 구 주류의 김은하 총무는 『정책위의장이 있어도 상위문제까지 지나친 간섭을 한 선례는 없다』며 『세법특위와 정치특위가 있으니 별 지장은 없다』고 상반된 의견을 제시.
이 대표는 상위간사들에게 『태산명동에 서일필격으로 크게 떠들지만 말고 정부예산에 대해 합리적인 선에서 야금야금 따져 나가라』고 실전투쟁을 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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