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일부 승무원들 "비상안전교육 안 받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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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일부 선원이 “비상 안전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0일 세월호 승무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합수부는 “일부 승무원에게서 비상 상황과 관련한 안전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진술이 있었다”며 “사실 관계와 책임 소재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합수부는 부실한 안전교육이 사고 피해를 더 키웠는지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진술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승객의 안전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인 만큼 상황에 따라 입건 대상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합수본은 선주를 포함해 중요 참고인 30∼40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배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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