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연합군 반전서약|격전지 콰이강변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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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차 대전당시 태국북부의 「콰이」강에서 격전을 벌였던 80여명의 전 일본군 및 연합군 병사들이 반전서약을 하기 위해 25일 태국의 옛 격전지 「콰이」강변에서 재회 「버마」와 태국을 연결하는 4백50km의 「타이펜」철도와 「콰이」강의 다리 건설공사에 실제로 참가했던 전 일본군병사54명은 전 일본군통역관인 「나가세·다까시」(58)의 인솔로 일본으로부터 태국에 도착했는데 이들은「콰이」강변에서 2차 대전 당시 포로가 되어 철도건설을 도왔던 미국·영국·호주 및「네덜란드」등의 전 연합군병사 30여명과 감격의 재회를 했다.
2차 대전당시 서로 적이었던 이들 전 일본군과 연합군 병사들은 약8천명의 연합군포로들이 묻혀 있는 한 공동묘지에서 추도식을 갖고 반전서약을 교환했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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