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의원의 도덕정치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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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 정부질문에서 홍일점의원으로 12일 발언대에 나선 김윤덕 의윈(신민)은 『정부가 1백만가지 법이나 규제보다는 사랑과 자애와 관용으로 국민을 어루만지고 이끌어 달라』고 공자의 논어를 인용해 가며 도덕정치를 강조.
김 의원은 『현정부는 법 만능주의 사상에 치우쳐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법 운영을 하고있다』면서 「알파벳」으로 씌어진 「샤쓰」를 입었다고 구속하면서 세칭 7공자는 왜 손도 못 대느냐』고 힐난. 김 의원은 과거 「자유부인」 논쟁이 일어났을 때 당시의 황산덕 교수는 「자유부인」은 중공군 50만명에 맞먹는 해독』이라고 주장했는데 오늘날의 일부 퇴폐적인 부녀자들은 중공군 몇만명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
특히 김 의원은 관광「호텔」 여자문제를 거론하면서 『정부가 근시안적인 사고를 탈피하여 관광사업도 좋지만 국가백년대계를 생각하라』고 충고. 본회의엔 최 총리가 부산체전에 참석해 남부총리가 대신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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