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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용어 한글표기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정부는 4일 하오 문교부에서 국어순화운동 추진협의회(위원장 조성옥 문교부차관) 제2차 회의를 소집, 관계부처별로 국어순화추진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우선 과학기술용어 13만9천 단어를 우리 말로 고쳐 쓸 수 있는지를 국어순화 심의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다.
조 문교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내무·법무·문교·교통·농수산·건설·상공· 보사·총무처·과기처 등 정부관계부처 담당국장과 국회문공위 전문위원·언론계대표 등 20여명이 참석, 과기처가 지난 5년 동안 모아 수록한「과학 기술용어 제1집」(13만9천 단어)의 용어를 우리 말로 표기·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국어순화 심의위원회에 넘기기로 한 것이다.
또 문교부는 학생 생활용어 순화계획서를 회의에 보고했으며 내무부는 간판 및 일부 광고용어 정화계획 등을 보고했다.
문교부는 또 반상회·민방위훈련 및 향토예비군·직장 교육기능을 이용, 국어순화에 관한 교육을 실시해 주도록 관계부처에 협조의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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