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하오 문교부에서 국어순화운동 추진협의회(위원장 조성옥 문교부차관) 제2차 회의를 소집, 관계부처별로 국어순화추진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우선 과학기술용어 13만9천 단어를 우리 말로 고쳐 쓸 수 있는지를 국어순화 심의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다.
조 문교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내무·법무·문교·교통·농수산·건설·상공· 보사·총무처·과기처 등 정부관계부처 담당국장과 국회문공위 전문위원·언론계대표 등 20여명이 참석, 과기처가 지난 5년 동안 모아 수록한「과학 기술용어 제1집」(13만9천 단어)의 용어를 우리 말로 표기·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국어순화 심의위원회에 넘기기로 한 것이다.
또 문교부는 학생 생활용어 순화계획서를 회의에 보고했으며 내무부는 간판 및 일부 광고용어 정화계획 등을 보고했다.
문교부는 또 반상회·민방위훈련 및 향토예비군·직장 교육기능을 이용, 국어순화에 관한 교육을 실시해 주도록 관계부처에 협조의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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