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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 10만명 수용 경기장|박대통령 지시 따라 12만평에 종합체육 시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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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박정희대통령은 22일 구자춘 서울시장에게 서울잠실지구에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운동장과 실내체육관 2개를 구비한 종합체육 시설을 건설할 것을 지시했다고 임방현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박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에 따라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건설계획을 수립, 지난 16일 착공한 제2 실내체육관 공사와 합께 강남구 탄천옆 신천동·삼성동 일대 12만펌 부지 위에「메인·스타디움」을 비롯, 2개의 실내체육관·야구장·정구장·보조경기장·민속경연장·「프레스·센터」와 각종부대시설을 81년까지 연차적으로 짓고 82년에 재9회「에이시언·게임」올 유치할 계획을 세웠다. <관계기사6면>
잠실종합운동장건설비 총액은 2백50억원으로 이 가운데 부지매입비 50억원과 건설비 1백억원은 서울시비로 부담하고 나머지 1백억원은 정부보조를 받게된다.
잠실종합운동장안에 세워지는 8개 시설물의 총면적은 6만9천8백10편이며 수용 인원은 모두 20만명 이다.
현재「아시아」에서 10만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은「테헤란」의「아리야메로」 경기장과 「자카르타」의 「세나엔」「스타디움」뿐이다.
서울시가 밝힌 주요 시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메인·스타디웁」=시설면적 2만2천명에 공사비71억원. 32단 관객석을 시설, 10만명을 수용한다.
「타탄·트랙」과 「론·그라운드」·성화대·전광판·「로얼·박스」·방송시설을 갖추며 대회식장 및 육상·축구 경기장으로 쓰인다. 관객석에는 6개의「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
▲제1실내체육관=공사비15억3천만원. 4천평에 이동식좌석 등 1만5천개의 객석을 만들고 중계실·「스코어·보드」등이 시설된다. 농구·배구·「하키」·권투·유도·「레슬림」 경기를 할 수 있다.
▲제2실내체육관=일명 탁구체육관으로 이미 지난16일 9억원의 예산으로 착공했다. 시설면적 2천9백60평에8천명수용. 냉·난방시설을 갖추며 탁구·농구·배구·유도·「레슬링」·체조·농구경기장이 시설된다.
▲야구장=공사비 46억원으로 1만5천5백명에 4만5천명을 수용.
▲「테니스」장=3천2백30명에 2억3천만원을 늘여 10면의「코트」시설을 하며 수용인원 5천명.
▲보조경기장=공사비 5억6천만원에 3천2백평. 잔디「그라운드」로 관객석은 없으며 선수연습 및 연구·실습용 「트랙」을 시설.
▲민속경연장=공사비 1억원. 7백60평에 5천명을 수용하며 각종집회·음악회·「레크리에이션」시설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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