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당중앙위 개최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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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 19일 DPA·CNA종합】중공당중앙위원회는18일 모택동의 장례식이 거행 된데 이어 19일 모의 후계자를 비롯한 중공의 새로운 지도자 선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9일 회의를 개최 중이라고 북경의 외교소식통들이 말했다.
한편 정통한 대북의 소식통들은 18일 중공당의 고위회의가 가까운 장래에 열리지 못한다면 이는 모이후의 권력투쟁이 악화되고 있음을 의미할 것이며 만일 회의가 예상대로 열린다면 맨 먼저 후계문제가 토의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들은 내다보았다. 또한 이 회의에서는 모택동의 유언이 그 진위여부에도 불구하고 토의 될 것이라고「업저버」들은 추측했다.
대북의 전문가들은 회의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든 그것은 또 한차례의 권력투쟁의 시작을 의미할 것이라고 말하고 오늘의 중공사정은 당시보다 훨씬 더 악화돼있으며 급진파들은 소수이기 때문에 지도권을 잡지 못할 것이라 내다보았다.
또한 관료층과 지방의 관리들은 그들의 권력과 이익을 보존하는데 관심이 있는 만큼 단결할 수 없고 중공당중앙위원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후계문제 등의 영구적인 해결대신 잠정적인 타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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