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품 하청업자|55%가 서울에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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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계속적인 수출신장에 따라 주요 수출품을 제조·가공하는 하청업체가 급증, 8월말현재 전국의 하청업체 수는 약2천5백 개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대한상의가 밝힌 「주요수출상품 하청업체 분포조사」에 따르면 이들 수출하청기업은 특히 서울에 54.6%가 집중 위치하고 있는 것을 비롯, 대구(12.6%), 부산(11%), 경기일대(12.1%) 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역업체의 도시집중현상(특히 서울)에 따른 결과로 풀이돼 앞으로 무역과 제조업의 기능분화와 입지정책은 공업의 지방분산 및 도·농간의 격차 시정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시행돼야 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상품별로는 섬유류의 제조·가공 하청업체가 과반(58.6%) 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 전자제품 조립(10.5%), 가죽 제품가공(8%), 완구·운동구·문방구 등 잡제품제조(6.5%)및 고무·PVC제품가공(4.6%)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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