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들의 평양외교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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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비동맹 정상회의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던 북괴 김일성이 콜롬보에 가지 않은 이유는 스리랑카 정부가 주 콜롬보 북괴대사관 재개설요구를 거절한 때문이라고 서아프리카 모국의 평양주재 대사가 그의 정부에 보고.
외무부에 따르면 남북한에 대해 등거리외교를 하고있는 이 나라의 평양주재 대사관은 8·18판문점사건에 관해서도 한반도사태에 대한 국제적 이목을 끌기 위한 정략적 의도에서 자행된 것이 분명하다고 보고했다는 것.
최근 북괴 외무성은 그들의 유엔 결의안 제출 후 평양주재 외교사절들을 불러 유엔 전략회의를 빈번히 열고있으나 이 모국 등 남북한 등거리외교를 펴는 나라는 참석시키지 않는 등 냉대하고 있다고 모국 외교관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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