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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 교체는 월권 때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민당 주류 측은 수습위원 5명을 그대로 전당대회 준비위원으로 뽑았으나 비주류는 24일 이를 교체.
화요 회 김원만 의원 같은 이는 위원을 바꾸면 비주류의 내분이 생긴 듯한 인상을 준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교체를 반대했으나 일부 중진들은 수습위원들이「보스」들과 제대로 상의도 하지 않고 독주, 월권했다는 이유를 내세워 교체를 주장한 것.
교체원칙에 따라 고흥문 의원 계는 채문식 의원, 이철승 의원 계는 오홍석씨(원외), 화요 회는 박영록 의원, 신우 회(회장 신도환)는 이기택 의원을 확정. 이택돈 의원은 당초 이철승 의원도 탐을 냈으나 정해영 의원이 먼저 자기 측 준비위원으로 지명.
주류 측 준비위원인 박용만 의원은『이중재 의원 같은 이는 비주류 이익을 위해 입에 거풍을 물고 싸웠는데 그 공을 몰라주는 것 같다』고 한마디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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