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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할 수 있는 ㅇㅇ 자기진단|한달에 한번은 꼭 멍울 유무를 확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자궁암과 함께·여성을 위협하는 또하나의 적이 유방암. 특히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유방암 발생률이 매년 증가하고 (69년7·5%가 74년에는 14·1%)있어 조기발견을 한 조기진단의 필요성이 요구되고있다. <도움말=나건영박사 (서울대의대·산부인과)>
유방암의 발생은 폐경전인 40대가 가장 높고 다음은 50대, 30대의순.
74년 원자력병원 이쟁원박사 「팀」의 조사결과는 40∼44세가 전체 유방암 발생률의 18·2%, 다음은 45∼49세의 17· 3%로 되어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의 발생은 「호르몬」과 밀접히 관계되어 있는 것으로 되어있으나 자세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통계적으로 살피면 늦게까지 미혼으로 있거나 결혼을 했어도 자녀가 없는 경우, 마혼으로 늦게 아기를 낳은 사람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되어 있다.
유방암의 예방학적 견지에서 본다면 2O대에 결혼하여 첫아기를 낳고 적당히 2∼3명의 아기를 낳아 모유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방암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최선의 대책은 조기발견과 조기치료. 유방암은 직접손으로 만져 감지할 수 있으므로 자궁암보다 주의만하면 조기발견이 가능하다.
자기진단은 한달에 한번정도가 적당한데 「멘스」직후에 하는 것이 좋다. 먼저 옷을 벗고 거울 앞 에 서서 양쪽 유방의 크기, 형태의 변화, 피부의 수축상태를 살피고 유두의 함몰상태나 방향 등을 관찰한다. 다음은 양쪽 손을들고 다시한번 살핀다.
마지막에는 방바닥에 누워 멍울 유무를 손으로 만져 찾는다. 왼족 유방부터 시작하는데 이때 왼쪽 어깨 뒤에 낮은 베개나 방석을 괴어 가슴이 두드러지게 한후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뺀 네 손가락을 나란히 펴 유방을 어루만지듯 한다.
유두를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누어 왼쪽 겨드랑 밑부터 위에서 아래로 손가락 방향은 옆으로 가게 비비둣 샅샅이 문지른다. 오른쪽도 뜩같이 한다.
오른쪽 유방도 같은 요령으로 하는데 이때 주의할 것은 손가락 끝으로 문지르면 멀쩡한 경우에도 옹어리가 있는 듯 느껴지므로 반드시 손가락 바닥쪽으로 문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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