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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들여 전적지 개발|1차로 50개지역 공원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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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27일 전사적(전사적)가치가 큰전국1백84개 전적지를 연차적으로 개발키로하고 1차로 77년부터 81년까지 백마고지 등 6·25환전적지 50개지역을 선정, 지방명소로 공원화하여 관광자원으로 사용키로 했다. 또 용사들의 숨은 애학·수기·유물·서신 등을 전시하는 기념전시관·전적지·전황만등 시설을 건립, 반공교육의 자료로 삼기로 했다.
교통부가 주관하고 관계전문가로 건적지 개발추진위원회를 구성, 국방부등과 협조, 추진하는 전적지 개발사업은 1차대상지역에 20여억원을 투입, 전적지의 주요도에 따라 가형(1억원규모) 또는 나형 (3천만원규모)으로 나누어 개발한다는 것이다.
기념전시관에는 전투상황을 실감할수있는 모형·사진·군장비등을 전시하고 전시관을 세우지 않는곳에는 당시 전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전황판을 세우고 주변에는 조경사업과「벤치」·화장실등 부대시설을 한다는 것이다.
개발대상지역은▲작전규모와 성과면에서 전사적 가치가 큰지역▲전쟁교훈에 대한 사실 연구와 보존가치가 큰지역▲주요관광지및 산업시실과 인접한 지역▲국민교육의 활용도가 높은 지역등이다.
개발된 전적지의 관리는 관할지방자치단체에서 맡고 새마을 운동으로 주변환경을 점화키로 했다.
이밖에 개발되는 전적지는 각급학교 교재에 소개하고 학생들의 야외반공교육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개발대상전적지는 방어단계전적지 29개소, 반격단계전적지 19개소, 공비도벌전적지 2개소 등이다.
개발대상지 가운데 백마고지등과 같이 산간 고지에 위치, 교통이 불편한 곳은 인접 시·군이나 읍·면에 장소를 옮겨 기념관등을 설치, 관광객이나 외국인이 편리하게 관람할수 있도록 했다.
도별로는 경기9개소, 강원6개소, 충남북 6개소, 전남북 1개소,경남북 18개소, 제주 1개소다.
1차 개발대장전적지는 다음과 같다.
망어단계전적지(29개소)▲의정부▲포천▲춘천▲강릉(이상초기방어)▲오산▲대전▲금강▲무극리▲단양▲영동▲추천▲안동▲하간▲진주▲화령장(이상절수)▲왜관▲포항▲영천▲다부동▲안강▲안산▲진동리▲사천▲신령▲팔공산▲보뢰산▲창령▲통영▲함안(이상낙속강방어) ◇반격단계전적지(19개소)▲인천▲3·8선▲백마고지(이상 반격)▲임진강▲지평리▲용문산▲봉일천▲가꾸▲노전평▲설악산▲대관령▲홍천▲횡성▲두솔산▲현리▲사창리▲인제▲펀치롤▲백석산(이상재반격 및 교착)
공비토별지구(2개소)▲지리산▲한라산 전적지에 세워질 기념전시관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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