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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란색 유니폼 입고 22번째 입장|북한은 선수마다 기 들어 정치색 노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소 선수단 규모 최대|피지는 3명만 출전
○…95개국의 이번 올림픽은 소련이 5백52명의 선수를 참가시켜 단연 수위를 보였고 다음이 주최국인 캐나다로 4백74명, 미국이 4백70명. 서독이 4백43명으로 4백명이 넘은 국가는 4개국 뿐이다.
그 반면「온두라스」·「수리남」· 「안도라」등은 3명씩, 「피지」는 2명의 소수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불 유니폼 가장 우위|아투마니아도 수준급
○…이번 올림픽에 가장 우아한 옷을 입은 나라는 프랑스로 여자는 엷은 복장에 망토를, 남자는 미색상의 검정하의로 단연 우위, 「루마니아」는「베이지」색 하의를 입어서 의상감에서 높은 안목을 보였다.
일본은 적색상의·백색하의를 입어 일본국기와 잘 어울렸으며 「스탠드」곳곳에서는 응원단이 대형 일장기를 들고 응원, 일본의 위세를 과시했다.
한국 경쾌한 발걸음 환호관중들에 답례
○...한국은 17일 개화식에서 22번째로 입장, 본부석 정면 앞줄에 더열했으며 노란색 단복이 주변 색깔들과 잘 조화되어 입장식에서는 우선 성공했다.
한국선수단은 이날 씩썩하고 경쾌한 발걸음으로 입장. 「코너」를 돌 때는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를 보냈으며 최재구단장은「필드」에 완전히 들어서자 두손을 들어 박수로 환영하는 관중에 답하기도 했다.【이상 합동】
성화봉송에 이채|남녀 1명씩 교대
○…지금까지의 올림픽성화 점화는 한 선수가 해왔었으나 이번에는 이제까지의 관례를 깨고 남녀 1명씩 서로 성화를 잡고 점화를 하여 이채를 띠었다.
관중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한 성화 최종주자들은 금년 15세의「몬트리올」「브레뷔프」 「칼리지」학생인「스테만· 프리푼테인」군과 금년 16세의「터론트」「웨스트· 힐」 체육전문학교 학생들.
또 성화대를「스타디움」한복판에 마련한 것도 이번이 처음. 【공동취재단】
개막 입장권 암거래 40불짜리 5백불로
○…7만5천명의 관중으로 꽉 메워진「메인·스타디움」은 이미 개막 2시간 전에 일반관람객 입장을 봉쇄했는데 밖에서는 한강에 40달러(2만원)짜리 입장권이 5백달러(25만원)까지 호가했다.【동양】
페루 여자배구선수 한국선수단에 갈채
○…「페루」 선수단의 여자배구선수들은 한국인 코치 박만복씨와 함께 한국선수단 앞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만면씨 이외에 캐나다의 박식, 이집트의 김영대씨의 모습도 보였다.【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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