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용병 4명 처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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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리스본11일UPI동양】「앙골라」는 10일 하오6시(한국시간11일 상오2시) 미국인 1명과 영국인 3명 등 백인용병사형수 4명에 대한 총살형을 집행했다고 「앙골라」국영「앙고프」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최근 「앙골라」혁명재판소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은 미국인「대니얼·기어하트」(34)와 영국인「존·바커」(34), 「토니·캘런」대령(25), 「고든·맥켄지」등 4명의 용병들이 이날 「앙골라」법무장관·검찰총장·고위 군장교 몇 공공기관대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헌병 총살대에 의해 처형됐다고 보도하고 용병가족들이 8일 이내에 시체를 인수해 가도록 촉구했다.
「네토」「앙골라」대통령은 사형집행하루전인 9일 이들의 사면을 요구하는 외국의 호소를 무시하고 사형언도를 확인하면서 『용병행위는 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없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사형집행을 승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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