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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목표 탐지가 목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간첩 대책본부는 5일 지난달5일 중동부 전선에 침투했던 무장공비는 북괴 전방전술부대에서 고도의 특수 정찰훈련을 받고 남파된3인조 경찰조로서 남침 공격목표를 탐지,분석하기위한 군사첩보를 수집하려고 기도했었다 고 밝혔다.
대간첩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무장공비로부터 노획한 장비는 이미 발표 된 것 외에도 ▲춘천·화천·양구 일대의 5만분의1지도 48장▲송신용 무전기와 수신용「트랜지스터,라디오」▲「카메라」와「필름」58통▲5백m망원「렌즈」와 소형쌍안경▲철조망절단기▲비상식량 및 약품과 기타4O종 4백 여 점으로 제3국의 제품인 정찰용 장비 라는것.
대간첩 대책본부에 따르면 종전에 북괴 노동당 연락부가 남파 시킨 간첩은 요인암살,사회혼란,반정부세력의 규합,지하 당 조직 등으로 혁명 역량의 조성과 축적을 목적으로 했었고 인민 무력부 정찰국이 남파한 무장공비는 전후방교란 및 밀거지 구축이 주 임무였으나 이번의 침투공비는 단기공작기간에 주로 기습공격 목표 분석을 위한 군사첩보수집이 기본임무 였음이 밝혀져 공세위주의 정찰에 혈안이 되고있음을 실중했다.
노획장비와 이들의 기록문서를 분석한 대간첩 대책본부는 이들이 남파당시 북괴 전방전술부대 지휘관으로부터 ▲우리전방 방어진지 편성과 강도측정 ▲주요지형지물 및 접근로와 위장상태 및 장애물정찰▲각종 중요 산업시설의 정찰▲방송국을 포함한 행정시설의 방호 및 견고성정찰▲부대지휘소 비행장 및「호크」유도탄 기지등에 관한 장비 시선배치와 경계태세▲아군의 경계상의 취약점,활동 상황 및 대응 태세 등을 정찰하는 등 남침 공격을 위한 전술적조사 첩보의 수집 등을 지령 받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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