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 행정부 고위직에 결원 사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미국 민주당 행정부가 내년 1월 정권을 인수할 것이라는 가정 아래 현재 미국 공화당 행정부의 각 부처는 고위직의 결원이 많이 생기고 정책 결정이 지연되고 있으며 고위 관리들은 사직하거나 다른 직장을 찾고 있다고 30일 「월·스트리트·저널」지가 1면 기사로 크게 보도.
「저널」지는 현재 미 행정 상태에 대한 10여명의 행정부 최고위 관리들과의 「인터뷰」에 근거를 둔 이 기사에서 「포드」 대통령이 「로널드·리건」전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물리치고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획득한다 하더라도 오는 11월 선거에서 「지미·카터」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할 것이라는 예견이 현 미 행정부 내에 널리 퍼져 있다고 지적했다.
『「포드」「카터」에 패배 할 듯』 제하의 이 기사는 「리건」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하여 패배 심리에 위축된 「포드」 행정부는 요즘 선거 운동 이외에 거의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있으며, 「포드」 대통령 자신을 포함한 많은 관료들이 다른 후보들로부터 통렬한 공격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공격을 비판하는 「포드」 대통령의 선거 운동 「스타일」은 얄팍한 위선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