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전쟁준비 광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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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상파울로=허준 통신원】「브라질」의 유력 일간지「코레이오·브라질린세」지는 23일자 사설을 통해 북괴 김일성의 호전성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세계의 오늘」이라는 제목의 이 사설은 26년전 김일성이 기습 남침하여 동족 상잔의 전쟁을 저질렀음을 상기시키고 김일성은 지금도 비무장지대에 땅굴을 파는가 하면 대통령 부인을 암살하기까지 했다고 비난했다.
동지는 또 북괴가 74년1월 한국 측이 제안한 남북 불가침 협정체결과 평화통일 기본원칙을 말살하고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있다고 지적하고 북괴가 20억「달러」의 대외 부채를 지고 있으면서도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해외 진출을 꾀하는 반면 한국은 대화를 통한 통일 노력과 함께 자유와 번영을 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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