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전 전당대회」에 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당의 이충환 총재권한대행과 비주류의 김원만·고흥문·정해영 의원은 28일 낮 시내 외교구락부에서 만나 당 수습 10인 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정치적 뒷받침 등 수습대책을 논의했다.
이 대행은 이날 하오 비주류의 신도환 의원도 따로 만나 당 사태에 대한 대책을 협의했다.
이날 외교구락부 회의에서는 당 수습위가 주류·비주류 공존 원칙 아래 단일 지도체제 집단지도 체제를 조화시키는 당헌의 단일화를 꾀하기로 한 결정을 양측에서 정치적으로 뒷받침 해주고 9월 정기 국회전에 전당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자는데 의견의 접근을 보였다.
신민당 수습위원회는 지난 26일 회의에서 당헌의 단일 개정안을 천명기·박용만 의원에게 위임, 30일 회의에 제출토록 했다.
주류 측은 단일 지도체제에 집단지도 체제 가미를, 비주류 측은 집단지도 체제에 단일 지도체제의 장점을 가미하는 선에서 절충을 벌이고 있는데 박·천 두 의원은 29일 만나 최종 절충을 벌이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