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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달래 된, 장국' 남궁민, "카메라 안에서 잘 노는 배우 되고 싶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낮은 목소리와 우수에 젖은 눈빛. 남궁민이 눈에 힘을 뺐다.

‘구암 허준’, ‘로맨스가 필요해’, ‘우리 결혼했어요’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남궁민이 JTBC ‘달래 된, 장국: 12년만의 재회’에 출연한다.

남궁민은 “연기로만 승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겉멋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연기 외길만 걸어가는 게 제 연기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기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이제는 카메라 안에서 잘 놀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JTBC 주말드라마 ‘달래 된, 장국: 12년만의 재회’는 2002년 월드컵 당시 고3 커플이었던 준수(이원근)와 장국(윤소희)이 하룻밤을 함께 보내 임신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풍비박산이 난 두 집안이 12년 만에 재회하는 내용의 드라마이다.

남궁민은 JTBC ‘달래 된 장국: 12년만의 재회’에 생계형 장남 유준수 역으로 아역 이원근의 바통을 이어받아 5월 초부터 등장한다.

Q. 2000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로 데뷔. 연기 경력 14년차. 올해 ‘로맨스가 필요해’ ‘우리 결혼했어요’ ‘달래 된, 장국: 12년만의 재회’로 주목받고 있는데, 소감은?
A. 많이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 예전에는 연기만 보여드렸는데 ‘남궁민’ 자체를 보여주는 게 신기했던 것 같다.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조금은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Q. 최근 드라마도 꾸준히,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A. 과거에는 연기로서만 승부하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연기만 고집했던 것이 오히려 다양한 역할을 맡는데 도움이 안 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더 좋은 연기를 위한 도전인 것 같다.

Q. JTBC 주말연속극 '달래 된, 장국'에 출연! 작품을 고를 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A. 과거에는 하고 싶은 캐릭터를 우선으로 골랐는데, 경력이 쌓이면서 넓은 시점에서 작품을 보게 됐다. 이번 작품도 감독님과 작가님의 영향이 컸다. 감독님과 대화하면서 말이 잘 통한다는 점과 ‘달래 된, 장국: 12년만의 재회’가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부분에서 매력을 느꼈다.

Q. 과거에는 실장님 역할을 주로 연기하다가 ‘달래 된, 장국’에서는 생계형 장남 ‘유준수’역을 맡았다.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A. 유준수는 소시민을 대표하는 인물인데 이번 작품에서 그런 부분을 좀 더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허당기도 있고 사랑에 대한 아픔도 느끼는 역할로 많은 공감을 얻고 싶다.

Q. ‘달래 된 장국’에서는 이소연, ‘우결’에서는 홍진영과 호흡을 맞춘다. 각각 매력을 꼽는다면?
A. 이소연 씨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야기 잘 통하는 친근한 매력을 느꼈다. 배우로서나 인간적으로나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 홍진영 씨는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Q. '달래 된 장국' 현재 아역 분량이 방송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있는지?
A. 주말 드라마인데도 볼거리가 풍성해서 눈이 즐거웠다. 제 아역을 맡고 있는 이원근 군도 저와 닮은 점이 있는 것 같다. 이원근 군이 가지고 있는 발랄함을 성인 분량이 되어서도 살리고 싶다.

Q. 앞으로의 계획?
A. 촬영 현장에서 예전에는 몰랐던 후배들을 챙기고 동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무게를 빼고 허당기도 있고 장난끼 많은 역할로 카메라 안에서 잘 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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