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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어선 1척 마저 귀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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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인천·목포】지난 11, 13일 중공에 납치됐던 제101취성호와 제1정신호가 억류에서 풀려나 24일 낮 현재 서해 소흑산도 근해를 통과, 25일 선적지인 인천항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해양경찰대 보고에 따르면 101취성호는 24일 정오 현재 군산해경 경비정의 보호를 받으며 대 흑산도 서남방 12「마일」해상을 통과, 시속6∼7「노트」로 북진 중에 있으며 25일 상오 4∼7시쯤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24일 상오 11시 현재 소흑산도 서남방 35「마일」해상을 통과한 제1정신호는 낮12시쯤 대흑산도 북쪽 근해에서 해경 함정과 만나 북상 중이며 인천입항 예정시간은 25일 상오11시쯤이다.
제1정신호는 항해 중 24일 상오4시20분 소흑산도 서남방 60「마일」해상에서 기관고장을 일으켜 2시간쯤 표류하다 자력으로 고장난 기관을 수리, 상오6시20분부터 정상속도(시속6∼7노트)로 항해 중이다.
11일 중공에 납치되었던 취성호는 23일 상오10시57분 소흑산도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제101운영호에『76년6월21일 16시, 제101취성호, 중공으로부터 석방, 23일 상오9시50분 현재 229∼5해구를 항해 중, 승선원 및 선박이상 없음』이라는 내용의 전문을 보내 옴으로써 석방 소식을 알려 왔었다. 제1정신호도 이날 하오4시쯤 이 해역에서 조업하던 제105대양호에 타전, 『23일 상오7시40분 중공으로부터 석방되어 귀환 중』임을 알려 왔었다. 101취성호 선원은 당초 8명으로 알려졌으나 모두 9명임이 이날 밝혀졌다.
귀환 중인 선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취성호 ▲선장 차병돈(35·인천시 동구 화수동37) ▲기관장 채단수(36·경기도 옹진군 덕적면 서포리) ▲선원 차희연(65·동) ▲최명천(35·동) ▲임정호(25·동) ▲이창순(30·인천시 동구 화수동) ▲김종수(19·전남 목포시 온금동139) ▲2명 미상
◇정신호 ▲선장 이택원(37·인천시 동구 화수동38) ▲기관장 차덕관(44·인천시 북구 십정동 산81의 2) ▲선원 김두주(55·인천시 동구 만석동55) ▲김기현(30·인천시남구 주안동1334) ▲허인호(27·인천시 중구 답동10) ▲전도연(20·충남 당진군 송악면 한진리) ▲양동림(30·인천시 동구 화수동28) ▲진병선(21·경북 봉화군 봉성면 금봉리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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