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 10년만의 토 외상 방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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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초청 10년만에 이루어진 방한 이어서인지 「차라양길」「터키」외상은 14일하오 박동진 외무장관과 약 3시간이나 회담했고 『10년 만에야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고 밝은 표정. 「터키」외상의 초청은 66년 이동원 당시 외무부장관이 방토 때 해 두었던 것인데 당시 「데미렐」내각의 외상이던 「차라양길」씨가 74년 「데미렐」 연립 내각이 다시 구성돼 외상직에 복귀해 이번에야 방한이 이루어진 것.
「키프로스」분쟁으로 악화됐던 「터키」·「그리스」 관계를 고려하여 한때 외무부는 이한림 전 주「터키」대사가 다시 해 놓은 「터키」외상 방한 초청을 취소하면서까지 「그리스」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했으나 최근 토·희 관계가 다소 완화돼 큰 문제없이 방한이 실현될 수 있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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