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터키 방문 위해 노 대통령 10일 출국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8면

노무현 대통령이 독일과 터키를 방문하기 위해 10일 출국한다고 정우성 대통령 외교보좌관이 7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11일 베를린에서 쾰러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며, 13일에는 슈뢰더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와 양국 실질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노 대통령은 올해가 독일 내의 '한국의 해'인 점을 감안, 프랑크푸르트도 찾아 한국이 주빈국이 돼 10월에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관계자를 접견하고 동포 간담회도 열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14~17일에는 우리 국가원수로는 최초로 터키를 방문, 세제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교역 증진, 정보기술(IT).방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달 8일 출국하며 귀로인 10~12일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키로 했다고 정 보좌관이 밝혔다. 정 보좌관은 "러시아 전승기념일에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