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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해외 학자 평양회의] "核문제, 북·미 직접대화로 풀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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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반도 핵문제 해결책에 대해 북한과 미국은 서로 상반되는 방법을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이 도발하는 군사 및 핵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고 하면서 양국이 불가침조약을 체결해 북한의 안보가 보장될 때에만 해결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미국은 북한과 대화의 전제조건이 핵 계획의 포기이고 북한 문제는 동북아 전 지역에 관계되는 문제인 만큼 한국.중국.일본.러시아를 포함한 다국적 회의에서 해결하자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미국은 핵문제와 관련해 대북 강경책을 추구하고 있으며, 북한도 미국의 강경정책에 일관된 강경책으로 대답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이 제재 조치를 취하면 그에 대응하는 보복을 실행해 제재 조치의 본래 목적을 무력화한다는 것이다.

핵문제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은 양국이 직접 나서 철저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이홍영 美 버클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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