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프 영 자유당수 돌연 사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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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 l0일 로이터합동】영국의 제3당인 자유당의 「제레미·도프」당수는 15년 전 한 남성「모델」과 동성연애를 했다는 주장에서 연유하는 모욕적 언동을 듣고 10일 당수직을 사임했다. 「도프」는 이날 자신을 망치려는 다른 사람들의 확고한 결의가 당의 파멸을 초래할지도 모르는 위험성 때문에 지난67년 이후 맡아 온 당수직을 포기한다고 말했다.
올해 47세의 「도프」는 자신이 동성연애를 했다는 주장을 재차 단호히 부인했다.
「도프」가 당수직을 사임키로 결정한 것은 의회내 당동료들로부터 점증하는 사임 압력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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