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고교생 입시 특혜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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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10일 지금까지 공업계 고교생이 공대 공업 교육과에 응시할 때 정원의50%범위 안에서 특별 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도록 해 온 것을 내년부터는 농대와 공대·수산대 및 전문학교에까지 동계 고교생이 응시할 경우 특별 전형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문교부가 각시·도교위와 각 대학에 시달한 바에 따르면 농대의 경우 농고 출신자에 대해서는 정원의 10%범위 안에서 특별전형을 실시, 입시에 혜택을 주고 공대 공업 교육과, 농대 농업 교육과, 수산대 수산 교육과를 지망하는 동일계 고교 출신자에 대해서는 정원의 50%범위 안에서 특별 전형으로 우선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문교부는 이와 함께 공대와 수산대학의 일반 학과에 응시하는 동일계 고교 졸업생에 대해서도 농대와 같이 정원의 10%범위 내에서 특별 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특별 전형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해당 대학 측의 재량에 맡겼다.
한편 우리나라 고교생은 인문계가 65만여명, 실업계가 47만5천여명이다.
실업계 고교생을 계열별로 보면 ▲농업계 5만9천1백14명 ▲공업계 13만9천6백38명 ▲상업계 13만2천5백94명 ▲수산해양계 3백27명 ▲예술가정계 등 기타 1만8천7백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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