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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이닝 8실점…데뷔 후 '최다 실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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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또 다시 1회 징크스에 울었다. 또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4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2이닝 동안 8피안타 8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출발은 좋았다. 첫 타자 앙헬 파건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어 헌터 팬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3번 산도발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4번 포지를 맞아 좌전 2루타를 내주며 2사 2, 3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마이클 모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실점을 기록했다.

또 실점 위기에서 류현진은 마이클 모스에게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은 뒤 브랜든 벨트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줘 3실점 째를 기록 했다.

이어 브랜든 힉스를 맞아 내야 플라이를 유도했지만 내야수들이 내야 플라이를 잡아내지 못하며 2사 2, 3루의 위기가 계속됐다

류현진은 호아킨 아리아스를 고의 4구로 거른 뒤 상대 투수 라이언 보겔송과 승부했다. 하지만 보겔송의 빗맞은 안타가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며 2점을 더 내줬다. 이어 파간과의 2번째 승부에서 좌중간 안타를 맞으며 6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팬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상황을 맞았지만 산도발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1회초를 마쳤다.

2회도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첫 타자 포지를 쉬운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1루 송구 실책으로 포지는 1루를 밟았다.

이후 모스와 벨트를 범타로 처리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2사 2루 상황에서 힉스에게 펜스 맞는 1타점 2루타, 아리아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줬다. 류현진은 상대 투수 보겔송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이닝동안 총 69개의 공을 던졌다.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 1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3.86까지 치솟았다.

류현진은 3회 초 호세 도밍게스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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