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 이 한 줄] 『나이를 속이는 나이』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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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0세기의 광고는 분명하고도 교묘한 방법으로 중년을 힐난하고 젊음과 진보 사이의 연결을 더욱 강화했다. 그로 인해 젊은이들은 현대성의 정수로서 최첨단에 있다고 여겨져 그들의 행동과 스타일이 찬양되었다. 1927년의 파티마 담배 광고에서는 ‘기준은 젊은이들이 만들어낸다’고 정의했다.” - ‘중년’ 의 탄생과 변화를 탐구한 『나이를 속이는 나이』 중. (패트리샤 코헨 지음, 권혁 옮김, 돋을새김, 384쪽, 1만7000원)

“골목은 가장 강력한 건축이다. 골목에서는 보이지 않는 경계와 규칙들이 살아있으며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그 안에는 안전이 있고 협동이 있고 휴식이 있다. (…) 결국 도시란 그런 단위 공간들을 어떻게 엮어나가느냐로 스스로의 정체성을 만들고 독자적인 모습을 갖추게 된다.” - 부부 건축가가 들려주는 건축과 사람 이야기 『집, 도시를 만들고 사람을 이어주다』 중. (임형남·노은주 지음, 교보문고, 252쪽, 1만5000원)

“우리가 완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우리 자신이 불완전한 인간임을 늘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우리가 불완전한 인간임을 자각하고 있다면 작은 실수에 자신을 공격하며 지금까지 해온 것을 몽땅 부정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 - 『굿바이, 게으름』의 저자인 정신과 전문의 문요한의 신작 『스스로 살아가는 힘』 중. (문요한 지음, 더난출판, 304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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