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괴, 일본에 고배 C조 재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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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방콕=이로기특파원】북한이 일본에 져버렸다. 태국에 정치적인 속셈으로 일부러 비겨주었던 북한으로선 동정받지 못할 패배며 죄값이었다.
28일 「방콕」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제18회「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 예선 C조 재경기에서 북한은 7-3의 비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지만 전반종료 1분전 일본FW「가네다」 (금전) 의 기습, 30여m 「롱·슛」으로 어이없이 결승「골」을 뺏겨 1-0으로 고배를 들었다.
이날 일본온 GK「요꾜다」(횡전)등 수비진의 눈부신 활약으로 수많은 위기를 잘 모면했다.
북한은 후반 13분 「골」을 성공시켰으나 「오프·사이드」판정으로 「골」로 인정되지 않았고 35분에는 동점을 이를수있는 절호의 「찬스」 인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FW김대원이 실축, 자멸하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북한은 심판의 판정에 뷸복하기 일쑤, 경기를 중단시키는 난동을 부렸으며 일본선수들은 승리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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