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제트기. 탱크 등 양산체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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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북괴는 최근에 「제트」전투기와 「탱크」및 고사포 등 현대적 무기의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었고 특공「게릴라」의 병력을 증강시키고있다고 일본 「상께이」신문이 25일 서울의 미 군사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작년 잠수함 2척과 구축함 2척의 자체생산에 성공한 바 있는 북괴가 최근에 들어 「미그」전투기 3대와 수대의 「탱크」생산에 성공. 무기의 대량생산체제를 갖추었다는 것이다.
이 보도는 현재 북괴의 군사력은 병력 56만 7천명, 「탱크」 1천 7백 78대, 함정 4백 77척, 「제트」전투기 9백 28대로 작년에 비해 현저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보도는 또 북괴가 특공「게릴라」부대인 「청년 돌격 독립여단」 병력을 현재 8만명에서 10만명으로 증강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특공「게릴라」는 청년돌격독립여단과 경보병부대로 나누어져 휴전선 등 최전선을 담당하고있는 북괴 제1사단과 제5사단에 편입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심각한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북괴가 이 같은 군사력 증강을 꾀하고있는 것은 「북괴의 남침」을 경계하고 있는 한국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한반도 정세는 더욱 긴장이 높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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