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10개 정신병원에 정치범 1천명 수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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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소련 당국에 항의 편지를 쓴 죄로 체포되어 2년 반 동안 정신병원에 수용됐던 「우크라이나」의 수학자 「플루시치」는 지난달 30일 소련의 10개 정신 병동에 l천명 이상의 정치범들이 수용돼 있다고 미국 하원소 위원회 증언에서 폭로했다.
73년7월부터 76년1월까지 「우크라이나」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했었던 그는 매일 먹기조차 괴로운 다량의 신경 안정제를 투여 받았으며 간호원으로 근무하는 죄수들로부터 정기적으로 구타를 당했다고 말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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