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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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목포일경호역전취재반】경호1천 3백리길에 또 다시 전국의 젊은 철각들이「마라톤」중흥을 기약하는 뜨거운 횃불을 피웠다. 제6회 경호역전「마라톤」대회의 7개시·도 첫주자들이 30일목포역전광잠을 힘차게「스타트」할 때 새봄의 향긋한 내음이 스며든 유서깊은 유달산의 목련꽃이 화사한 함박 웃음을 터뜨려 장장521·05km의 장도를 축원했으며 언도에 운집한 시민들은 함성과 박수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열전5임의 대「레이스」출발에 앞서 상오9시부터 30분동안 7개시·도선수단1백4O여명의 선수·임원들은 축제분위기의 목포시가지를 「퍼레이드」 한 후 역전 광강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올렸다.
개막식에서 본사 이현우상무는『그동안 연마한 기림과 투혼을 유감없이 발휘, 한국 「마라톤」의 비약적 발전을 다지는 알찬 밑거름을 뿌려즐것』을 개회사를 통해 당부했다.
변광영목포시장의 선전분투를 기원하는 환송사에 이어 목포상고「브라스·밴드」의 우렁찬 주악속에 7명의 각시·도 첫 주자들은 상오10시l0분 변시장의 출발신호로 일제히「스타트」,북상의 봄길에 체력과「스피드」에 의지의 불꽃을 태웠다.
이날 목포·광주지방의 날씨는 구름이 잔뜩 끼고 때때로 가랑비마져 내렸으나 섭씨영상10도정도의 포근한 기온으로 북상의 힘찬 발걸음에 활기를 주었다.
1천3백리 대장정의 컷밭.7개시·도대표 첫주자들이 30일 상오10시10분 목포역 출발, 서울까지 전장 521·05km의 힘찬 첫걸음을 내디덨다.

<내일의「코스」축내>
경호역전「마톤튼」대회 이틀째인 31일에는 가장 힘든「코스」인 광주∼전주간 115·4km를 달리게 된다.
이날은 사가리∼연월간의 제5소구에 해발4백50파의 장대한 험령인 갈재가 버티고 있는것을 비롯해 크고 작은 고개가 잇따르며 달리기 힘든 자갈길이 많아 선수들에게 악전고투를 강요한다.
특히 재2중계지점인 장성에서 제5중계지점인 연월까지의30.6km가 승부의 갈림길이 되는 곳이어서 각 「팀」의 전력및 종합예상순위를 판별할 수 있는 주요고비라 할수있다.
따라서 선수기용이 어느때 보다도 중요한 결정이된다.
광주를 상오10시10분 출발, 제3기착지인 전주에 하오4시30분쯤에 도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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