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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탐사자극 석유계열 주가상승, 지수404·8포인트 월말께에 경기호전 예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주식시장은 지금 호재가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상승이 물론 기초적인 호재로 되고 있으나 2월 하순이래 침체상태에 빠진 주가를 자극하기엔 불충분하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15일 석유화학계통의 선전업종인 「캐프롤랙텀」주가가 상종가(50원폭)로 오르고 한양화학도 50원이나 뛴 것이 다른 주식에까지 파급, 이날 하루 중 종합주가지수는 3.9「포인트」나 올랐다.
「캐프롤랙텀」과 한양화학주가 갑자기 뛴 것은 국회에서의 대정부 질문 답변과정에 포항석유탐사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이 증시주변에 나돌았기 때문이라는 후문인데 거래소측은 주가를 올리기 위한 의도적인 소문일 수 있다고 풀이하기도.
증권가에선 3월말이나 4월초가 되면 활기를 띠게 될 것이 아니냐고 분석하는 이들이 많다.
그 이유는 안분비례제 청약실시로 증시주변의 유휴자금을 대량 흡수하여 상당기간 묶어둘 것으로 풀이, 유통시장의 자금경색을 우려했지만 증권당국이 청약금(초과분) 예치기간을 1주일 내로 단축시킴에 따라 여기 몰렸던 자금이 유통시장으로 쓸릴 것으로 보기 때문.
또한 법인세 납부 등 재정「사이드」로 빨려 들어갔던 자금이 이달 말부터 풀려나올 것도 이유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래서 지난 12일 4백 이하로 떨어졌던 종합주가지수가 15일엔 4백4·8「포인트」로 올랐는데 이번 주는 그 동안의 침체주가에 대한 반등심리 등이 작용, 약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나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할 수 없을 것 같다.
금주 중에 공모하는 기업은 한비와 협진양행(17∼19일)으로 한비는 공무원에게 배정돼 일반 청약분은 없을 전망이고 협진은 마지막으로 고객 등록제 방식으로 공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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